오늘은 여름철 야외 활동 중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인 샌드플라이, 먹파리, 흡혈파리와 그에 따른 물림 증상,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샌드플라이에게 물렸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먹파리와 흡혈파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샌드플라이 (sand fly)
샌드플라이는 '모래파리'라고도 불리며, 모래가 많은 지역이나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작은 흡혈 곤충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흡혈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에 상처를 남길 정도로 강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샌드플라이는 피를 빠는 과정에서 병원균을 전파할 수 있어 단순한 벌레 물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이라는 열대병을 옮기기도 합니다. 샌드플라이는 해가 진 뒤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캠핑이나 야간 산책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작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물린 후에야 존재를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샌드플라이에게 물렸을 때
샌드플라이에게 물렸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붓기입니다. 일반 모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며, 가려움이 며칠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수포나 물집, 농포 형태로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감염 위험입니다. 샌드플라이의 타액에는 다양한 병원균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상처 부위를 긁게 되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몸길이는 모기보다 3mm 전후로 아주 작습니다.
먹파리와 흡혈파리 (black fly)
샌드플라이 외에도 여름철 야외에서 흔히 마주치는 곤충으로는 먹파리(흡혈파리)가 있습니다. 흡혈파리는 말 그대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기 위해 접근합니다. 크기가 크고 날아다니는 소리가 커서 존재를 쉽게 감지할 수 있으며, 물릴 경우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물린 자리는 붉게 부어오르고, 며칠에서 몇주동안 가려움이나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몸길이는 1~5mm로 모기만큼 작기 때문에 흡혈을 하면 상처도 아주 작게 생깁니다. 이러한 곤충들은 모두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곤충에 물렸을 때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울근처, 예초기 돌릴 때, 캠핑 때 조심해야 합니다. 먹파리에 물리지 않으려면 긴팔, 긴바지의 밝은 색 옷이 좋습니다.
샌드플라이, 흡혈파리 퇴치 및 예방법
샌드플라이와 흡혈파리를 포함한 여름철 흡혈 곤충들로부터 안전하려면 사전 예방이 필수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입니다. 긴 바지와 긴팔 옷, 모자 등을 착용하고, 노출 부위에는 벌레 퇴치제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 전에는 벌레 유인 요소를 줄이기 위해 향수, 로션, 땀 등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샌드플라이는 밝은 빛과 이산화탄소에 끌리므로, 야간에 조명을 줄이고 환기 방향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이나 텐트 등 실내에서는 모기장이나 방충망, 전기 모기채 등의 방제 장비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샌드플라이, 먹파리 치료
먼저, 곤충에 물린 사실을 인지했다면 가능한 빠르게 흐르는 물과 향 없는 중성비누를 이용해 해당 부위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세균이나 곤충의 침 성분을 제거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바르거나, 국소 소염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알러지 연고나 벌레 물림 전용 제품이 적절하며, 연고 사용 전에는 가볍게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붓기와 가려움이 광범위하게 퍼지거나, 물린 부위가 여러 군데일 경우에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르텍, 알러지정 등 일반적인 알러지약은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혀줍니다. 또한, 물린 부위에 수포나 물집이 생겼더라도 손으로 터뜨리거나 긁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외부 균이 들어가 감염을 유발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통증이나 고열, 림프절이 붓는 증상, 물린 자리가 점점 붉어지면서 선 모양으로 퍼지는 경우 등은 단순 벌레 물림을 넘어서 감염성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샌드플라이의 경우 리슈마니아증과 같은 열대 감염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물렸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감염내과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Comment
샌드플라이, 먹파리, 흡혈파리와 같은 여름철 곤충은 우리 일상에 불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샌드플라이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 벌레 물림과 달리 심각할 수 있어 빠른 대처와 예방법 숙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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