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어릴 때 한 번쯤은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접하게 되는 볼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볼거리는 의학적으로는 바이러스성 이하선염이라고 하며, 이하선염 중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특히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 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볼거리 증상, 그리고 볼거리 전염기간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예방 방법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볼거리 (이하선염)
볼거리는 '귀밑이 붓는 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병명은 유행성 이하선염입니다. 볼거리는 이하선이라는 침샘 조직에 무균성 염증을 일으키는 파라믹소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 발병할 경우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인이 볼거리에 걸리면 고환염, 난소염, 뇌수막염 등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볼거리 증상
볼거리 증상은 감염 후 평균 16~18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귀밑이 붓는 증상입니다. 이때 붓기는 대개 양쪽 이하선에서 시작되며, 한쪽만 붓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이하선의 통증과 붓기가 본격화됩니다. 침을 삼키거나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환자는 귀 뒤나 목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회복됩니다.
볼거리 전염
볼거리 전염은 감염자의 침, 콧물, 가래 등의 분비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재채기나 기침, 식기 공유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한 명만 걸려도 쉽게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볼거리의 전염기간은 증상이 나타나기 3일 전부터 이하선 붓기가 생긴 후 5일까지입니다. 따라서 자가격리나 등교중지 조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개인 물품 사용 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하선염 치료
이하선염 치료는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해열제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대증요법이 중심이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침이 많이 분비되는 음식(신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거리 합병증 주의
볼거리 합병증은 드물지만, 성인에게 감염될 경우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남성은 고환염, 여성은 난소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수막염, 췌장염, 청력손실 등의 합병증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성인 중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된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Comment
지금까지 볼거리 증상, 이하선염, 볼거리 전염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병으로 여기기 쉽지만, 성인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전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학교나 직장 출근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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